드라마 매드독이 10월 11일부터 KBS2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매드독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다양한 보험범죄를 보험조사팀이 추적해가는 드라마로 연출은 2013년 지성, 황정음이 출연한 비밀을 연출한 황의경PD, 극본은 2008년 라이프 특별조사팀을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맡았다. 김수진 작가는 10년정도 드라마를 쓰지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역시 보험 관련 드라마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매드독 출연진은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 홍수현, 김혜성, 정보석, 조재윤, 최원영, 박인환, 장혁진, 이준혁 등이다.



이드라마의 제작사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와 이매진 아시아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시밀러 의약품을 제조하는 상장 회사로 얼마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회사다. 시가총액은 17조 9500억정도이고 작년 순이익은 1805억이다. 작년기준으로 보면 PER이 100정도로 매우 고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회사는 세계 1위의 바이오 시밀러 의약품 제조업체이고 향후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현재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셈이다. 이회사가 제지업체나 방직회사였다면 현재 시가총액은 1조가 채 되지않았을지도 모른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연예 매니지먼트, 드라마 제작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는 영화배우 이범수가 맡고 있고 소속 배우로는 오연서, 이범수 등이 있고 아직 인지도가 높지않은 배우들이 여럿있다. 


셀트리온이 얼핏 보면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문화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몇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약인 램시마로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최근 제약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고마진 사업인 화장품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사람들과의 접점이 많아질 수록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이로 인해 기존의 연예 기획사들 역시 OEM방식으로 제조한 화장품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헬스케어라는 자회사를 통해 셀트리온 스킨큐어라는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화장품의 유통망을 전혀 가지고 있지않는 셀트리온은 TV광고 등에 탑스타인 김태희를 기용하는 등 마케팅비를 지출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못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들의 홍보채널을 가져야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고 그로 인해 직접 연예인들을 관리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사업은 생산, 유통,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게 된다. 소비자는 광고나 입소문을 통해서도 제품을 선택하지만 유통채널의 홍수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제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많은 회사가 상대적으로 단발적이고 적은 비용을 지출하면 되는 광고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려하는데 이런 전략은 실제로는 그렇게 좋은 전략이 아니다. 우리가 아이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이유때문에 참이슬 프레쉬를 마시는 것이 아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화장품은 체험 마케팅이 가장 중요하며 초기에 돈을 좀 들이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통해 접점을 늘려가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