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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혼란에 빠진 한반도 외교상황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취임후 외교 정상화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70516) 청와대에서 5명의 해외 특사들(미국, 중국, EU, 일본, 러시아)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특사(Special Envoy)는 대사(Ambassador)와 비슷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대사가 해당 나라에 머물면서 자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표자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면 특사는 오히려 과거에 외국에 보내던 사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특사    홍석현

중국 특사    이해찬

일본 특사    문희상

러시아 특사 송영길

EU 특사      조윤제


그중 미국 특사로 임명된 홍석현씨는 1949년생의 언론인입니다. 또한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참여정부의 주미대사를 지냈습니다. 홍석현씨의 아버지는 고 홍진기(1917~1986)씨는 일제시대에 태어난 법조인 출신 언론인으로서 일제시대에 판사를 지냈고 독립후에는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사람입니다. 일제시대에 판사를 했다는 것 때문에 친일활동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중앙일보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고 이병철회장이 1965년에 창간한 신문사인데 홍진기씨의 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과 삼남인 이건희 현 삼성그룹 회장이 결혼을 한 후 사돈이었던 홍진기씨에게 중앙일보 운영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홍진기 회장의 장남 홍석현 전 회장의 아들인 홍정도씨가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일보, JTBC 세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석현 회장의 가문은 학력사항이 화려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일단 아들인 홍정도 사장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아버지인 홍석현 회장과 같은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왜냐하면 홍석현 회장도 스탠포드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이기 때문입니다.


홍석현 회장의 누나이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고 현재 부회장인 이재용씨의 어머니인 홍라희씨는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 학사입니다. 애초에 미술계통의 공부를 했기때문에 미술계의 큰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재용 부회장은 홍석현 회장에게 외조카가 되네요. 예전부터 이재용 부회장도 어려워하는 외삼촌으로 가끔 거론되었습니다.


홍석현 회장의 남동생인 홍석조씨는 법조인 출신의 기업인입니다. 홍석조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홍석조 회장은 1981년부터 검사로 25년을 재직하다가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마지막으로 법조계에서 나와 현재 BGF리테일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BGF리테일은 현재 대한민국 편의점의 양대산맥중 하나인 'CU'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최근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더불어 싱글족 관련주로 심심찮게 꼽히는 회사기도 하죠. 이회사는 편의점 이름을 과거에 '보광훼미리마트'에서 'CU'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홍석현 미국 특사는 과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사람으로도 유명했습니다. 2011년에 홍석현 회장은 본인이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던 삼성코닝정밀소재로 부터 2,464억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 대한민국 부자순위 1위였던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 1,346억보다 약 1,000억원 이상의 금액입니다. 그이유는 과거 삼성코닝정밀소재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이회사의 지분율이 미국코닝 50%, 삼성전자 42.68%, 홍석현 7.32% 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였으니 현금으로 받은 배당금은 홍석현 회장보다 더 적었더라도 삼성전자는 삼성코닝으로부터 약 1조5천억의 배당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때받은 배당금이 당시에는 이름도 정해지지않았던 중앙일보에서 준비하던 종편의 설립에 투자되었다고 하니 이래서 역사가 재밌는가봅니다. 그러고보니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뉴스룸이 종편 사상 최초로 10%의 시청률을 넘겼다고 하는 뉴스를 얼마전에 봤는데 홍석현 회장에게는 일단 좋은 일만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가서 잘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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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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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g2017.05.31 13:28

    귀족 가문을 보는 것 같네요. 이병철 회장이 중앙일보를 만들었다는 것도 인상깊고 법조계, 언론계, 정치계를 꽉 잡고있는 느낌이네요. 게다가 편의점까지..무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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