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마타타는 디즈니의 1994년작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OST로 가장 성공한 디즈니 노래중 하나로 꼽힌다. 라이온킹의 OST중에는 명곡이 많았는데 'Circle Of Life', 'I Can't Wait To Be King', 'Be Prepared'등도 수많은 디즈니 OST들중 아직도 최고로 여겨진다.
'라이온킹'은 정글에 사는 백수의 왕인 사자 무파사(Mufasa)의 아들 심바(Simba)가 태어나 삼촌인 스카(Scar)와 하이에나들의 음모를 겪으며 진정한 정글의 왕으로 거듭나는 내용이다.
심바는 스카의 계략으로 인해 프라이드랜드를 떠나 방황하던중 미어캣과 혹멧돼지 콤비인 티몬(Timon)과 품바(Pumbaa)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인생 철학을 담은 노래 하쿠나 마타타를 듣게 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던 심바는 그들의 노래를 듣고 감명받아 티몬과 품바와 친구가 되어 함께 다니게 된다.
하쿠나 마타타는 "모든 것이 다 잘될거야"라는 의미의 스와힐리어로 알려져있다. 비슷한 말로 '케세라세라'(Que Sera Sera, 될대로 되라)나 영화 세얼간이에서 유명해진 '알이즈웰'(Aal izz well, All is well의 인도식 영어로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 즉, 다 잘 될거야) 등이 있다.
Hakuna는 영어로 there is no(없다), Matata는 problem(문제, 걱정거리)이라는 뜻이다. 약간의 의역을 더하면 다 잘 될거니까 쓸데없는 걱정하지말고 현재를 즐기라는 뜻이다. 재밌는 것은 디즈니 역사상 Under The Sea (인어공주OST)에 버금갈 정도로 유명한 곡이지만 심바는 티몬과 품바를 만나 하쿠나 마타타의 철학대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잊고 즐겁게 지내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스카에게 왕국을 되찾으러 프라이드랜드로 돌아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