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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나는 솔로는 아니지만] 나는 솔로 23기 광수가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 (나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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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나는 솔로 23기 두 번째 편이 방영되었다.

 

첫 번째 편에서 미인대회 출신이고 요리를 주도하며 화제를 모았던 23기 정숙은 조건 만남 범죄 이력으로 기사까지 나왔던 사람이라고하여 통편집이 된 듯 하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제작진은 다르게 생각하는듯

 

두 번째 편의 핵심은 역시 자기 소개

 

벌써 나는 솔로가 23기까지 방영되어서 지원자 풀이 굉장히 좋아졌을 것이란 생각은 했는데 막차 특집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서울대 출신이 뭐 이리 많은지 ㅎㅎ 서울대 안나온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

 

한예종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현재 푸본현대생명에서 콜센터 부서 교육을 담당하는 현숙이 90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사람들은 뭘 먹고 사는지 나이가 적지않음에도 다들 너무 어려보여서 너무 놀랐다. 확실히 요즘 시대에는 자외선을 덜 받아서 그런지 같은 나이여도 옛날 사람들보다 훨씬 하얗고 어려보이는 듯

선경건설 정영진 과장
한국 담배인삼공사 이재근

 

'80년대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라는 제목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사진들 ㅎㅎ

 

 

지난 22기 돌싱특집 광수가 포항공대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박사를 받았었나

 

이번 광수도 포항공대 출신이다 

 

흔히 대한민국의 상위 5개 대학은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라고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포항공대, 카이스트를 꼽는다. 

 

여튼 23기 광수가 자기소개를 하면서 자신도 영식처럼 창업을 해서 C레벨이었는데 영식처럼 임원은 못되고 회사도 망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회사를 창업해서 운영해본 경험은 차후에 무슨 일을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될 듯

 

그리고 패스트캠퍼스, 패스트파이브를 운영하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창업자 박지웅 대표를 비롯해 8퍼센트의 창업자 이효진 대표도 포항공대 출신인 것을 보면 학교가 창업을 장려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생각된다

 

광수들은 원래 똑똑한 괴짜 캐릭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 광수도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대학을 졸업하고 크루즈선의 승무원으로 상당기간 일을 했던 것

 

그러다가 갑자기 대한민국의 중산층 기준은 돈에 너무 치중되어있다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은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 정도 있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약간 어이가 없었다

 

개발도상국들은 거의 다 19세기 즈음부터 서구 열강들의 제국주의로 인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1945년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기점으로 제대로 된 발전을 시작한 나라들이다

 

그 과정에서 가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현재 이만큼 살게 된 대한민국이지만 여전히 돈에 큰 기준을 두게 되고 점점 문화적인 쪽으로 기준이 이전되어 간다고 생각하는데 역사와 과정들은 모두 차치하고 프랑스는 우리보다 더 고차원적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좋게 생각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역사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돈에 기준을 두게 된 것도 이유를 생각해보면 지금도 잘 나가고 옛날에도 잘 나갔던 서구의 제국들 때문 아닌가

 

일단 예전부터 자국을 비판하기 위해 서구 유럽이나 미국의 사례를 가지고 오는 게 맞지않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중산층 기준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자신은 중산층이거나 되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렇지않은 사람들과의 계층 분리를 시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남보다 높은 레벨의 사람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그렇게 매력적인 것 같지않다. 정말로 높은 레벨의 사람은 사람에게 친절하고 스스로 부단히 수련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뭐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생각할 일이겠냐만은 나는 솔로 23기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재미있는 주제인 것 같아서 한 번 그냥 써봤다 ㅎㅎ

 

이번 기수 출연자들도 솔로나라에서 큰 사고없이 재밌게 잘 즐기다가 가길 바란다

 

사랑까지 찾으면 더욱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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