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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평화롭던 대한민국 부자순위에 갑자기 낯선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포브스의 부자 순위를 보면 1위와 2위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67억달러)입니다. 3위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고 62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4위에 있는 권혁빈씨는 우리에게 낯익은 부자는 아닙니다. 5위와 6위가 현대차그룹의 정몽구회장과 SK그룹의 최태원회장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순위입니다. 권혁빈 회장의 재산은 61억달러(약 7조 1800억원)로 평가되었는데 다른 부자들과 다른 점은 1974년생으로 현재 나이 44세로 매우 젊다는 것입니다. 권혁빈 회장의 재산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지분가치를 포브스에서 평가한 것입니다. 실제로 시장에 상장되지는 않아서 시가총액은 알 수가 없습니다. 권혁빈 회장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수익성을 보면 포브스에서 왜 이회사를 61억달러로 평가했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액 6619억원, 영업이익 37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6%로 2009년 이후 8년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타 다른 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이 10%만 넘어도 괜찮은 회사로 평가받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은 세계 1위의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입니다. 권회장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지원을 받아 e러닝업체 포씨소프트를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2년후 사업을 정리하고 2002년 자본금 1억원으로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습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처음 출시된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는 조금은 낯선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는 넥슨의 서든어택과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가 FPS시장을 주름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권회장은 중국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의 현지화를 모색하게 되고 텐센트와 협력하여 중국 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크로스파이어는 800만명의 동접자로 FPS 동접자 세계 1위를 하게되고 현재 6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있다고 합니다.




게임업계 매출액, 영업이익, 시가총액


 

매출액(2016) 

영업이익(2016) 

시가총액 

넥슨 

1조 9358억 

4298억 

9481억엔(한화 약 9.5조원) 

넷마블게임즈 

1조 5061억 

2954억 

12조 8365억 

엔씨소프트 

9835억 

3287억 

8조 3001억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의 약 20배정도에서 시가총액이 형성되어있고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상장한 기대감때문인지 40배정도에서 시가총액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영업이익에 비해 20배가 되지않는 가격으로 가치를 평가받았는데 아무래도 주식시장에 상장되지않았다는 것과 크로스파이어라는 게임에 대한 의존도 등에 의해 동종업계의 회사들에 비해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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