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10일에 투자 종목에 대한 수익률을 점검하고 잘못 생각한 것이 있다면 반성할겸 투자일지를 적기 시작했는데 민망하게도 반년이 지난 이제서야 두번째 일지를 적는다. 물론 투자일지를 따로 적지 않았지만 기업 분석에 관한 글은 꾸준히 조사하고 적었으며 충분히 조사하고 분석했지만 적절성의 문제로 블로그에 포스팅하지않은 기업 분석도 많다.
[2017년 8월 10일] PPL펀드 포트폴리오 글 보러가기
다행히 대부분의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이지만 어차피 투자는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투자철학은 괜찮은 회사를 찾아 최대한 많은 돈을 투입하여 초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내가 단타를 하지않는 이유는 단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다. 단순하게 투자를 하고 싶은 나의 철학에 단타라는 투자방식은 너무 귀찮은 일이다. 나는 그시간에 기업에 대해 하나라도 더 검색해보고 그 정보로 생각하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면서 거리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경기를 몸으로 느끼는 것을 선호한다.
투자 대상 기업(주식)에 대해 간략한 생각을 적어본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323조
내생각에 이회사는 더이상 한국 회사가 아니다. 이회사의 분기 순이익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출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시리즈 역시 엄청난 명품이다. 나는 아이폰 3gs때부터 스마트폰을 써왔는데 현재 사용하는 폰 역시 애플의 아이폰 6s다. 내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처음 써보고 싶다고 느낀 것은 갤럭시6부터이고 역시 갤럭시7은 엄청난 제품이었다고 생각된다. 2016년에 갤럭시 노트7 발화사건으로 고가 시그니처폰으로 인한 수익을 충분히 거두지 못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22조가 넘었다. 다음해인 2017년 순이익은 42조에 달한다. 22%에 달하는 영업이익률 역시 이회사의 생산과 비용관리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다. 다만 약간의 걱정은 스마트폰의 기술력이 늘어날 때마다 소비자가 얻는 즐거움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점점 후발업체들은 비슷한 수준으로 쫓아오게되고 가격하락에 대한 시장의 압박이 거세질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분야에서도 역시 독보적인 세계 최고의 회사이지만 앞으로 중국이나 미국과의 반도체 굴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는 것 같다. 나는 기술집약적인 산업은 후발주자가 쉽게 선발주자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다년간 많은 기업들을 보면서 깨달았다. 삼성이 여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췄지만 아직도 에어컨, 티비(TV), 청소기,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에서 LG를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 심지어 반도체는 기술집약적인 산업 중에서도 특히 더욱 기술집약적인 산업에 속한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들은 몇년전부터 허덕거리느라 정신이 없고 중국의 반도체 회사는 아직 우리나라와 경쟁할 급이 되지못한다. 또한 SK하이닉스라는 또하나의 가족같은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 몇십킬로미터 반경 안에 서로가 존재한다는 것은 두회사 모두 사람들에게 크게 알리지않고 싶어하는 이점이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 59.9조
몇년전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우려를 표했으나 결론적으로 하이닉스 인수는 SK그룹 역사에 손꼽힐만한 인수가 되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의 지분 21.05%를 3.4조원에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되었는데 이는 하이닉스의 전체 가치를 약 16조 가량으로 계산한 가격이었다.
SK하이닉스의 2017년 4분기 순이익은 약 3.2조다. 영업이익률은 49.47%로 더욱 놀랍다. 현재 세계의 반도체 산업은 맞바람이 없는 대양을 두척의 배만 항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척의 배는 서로 견제하면서도 서로가 침몰하지않게 도우며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이것은 꼭 자국의 회사들이라 그렇다기보다는 부자들이 서로 의논하지않아도 함께 사다리를 지키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도 애플과 삼성이 이미 이런 관계를 유지한지 오래되었다. 심지어 두회사는 서로중 한회사가 망하면 남은 회사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애플은 생산 차질, 삼성은 부품 생산 주문 물량 감소)
중국과 미국이 걱정되긴 하지만 지금만큼은 이 항해를 좀 더 즐겨도 될 것 같다.
키움증권
시가총액: 2.56조
신영증권
시가총액: 5453억
신영증권우
시가총액: 361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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