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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3년전 대한민국을 간만에 광풍에 휩싸이게 한 주식이 등장합니다. 2014년 11월 5일 1,250원에서 12.5%의 상승을 시작으로 한달여후인 12월 16일 14,150까지 상승합니다. 이주식의 이름은 현재 거래소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중인 중국원양자원입니다. 한때 대한민국 증시에 중국회사들이 여럿 상장했지만 현재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중국회사라고 합니다. 정리매매 시작일인 이번주 월요일의 시가는 155원이었고 종가는 22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리매매 4일째가 종료된 오늘(목요일)은 124원에 시작해서 장중 362원까지 치솟았다가 230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중국원양자원은 현재 상장폐지 무효 가처분 소송이 진행중이고 중국원양자원 대표까페의 의견에 따르면 금일이나 내일까지는 법원의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가처분 소송이 인용된다면 상장폐지는 일단 정지되게 되고 정리매매도 정지됩니다. 또는 소송이 기각된다면 중국원양자원은 내일까지 정리매매를 통해 시장에서 거래되고 이후에는 장외에서 거래하는 수밖에 없게됩니다. 




물론 중국원양자원 까페의 대표단은 그이후의 플랜 역시 준비해놓고 있다며 까페대표이자 중국원양자원의 사외이사인 김진섭씨(람세스)는 임원등의 보유현황 공시를 통해 9월 20일인 어제 31만주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진섭 이사의 보유수량은 45만 1,700주(0.35%)로 순매수 금액은 3억 9,215만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취득단가(평단가)는 1,265원입니다. 아무래도 어제 대량 매수한 것이 평단가를 낮추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네요. 



까페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 주식을 5,000원 이상일때 큰 돈을 투자해서 매수했고 그로인해 3년여간 고통받았다고 합니다. 이회사가 본래 이렇게 망할만한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특유의 주낙기법을 통해 인도양에서 고급어종인 우럭바리를 대량으로 잡아 중국에 고가에 파는 사업을 하는 아주 튼튼해보이는 회사였지만 인도양에서 우럭바리의 조업을 금지당하면서 회사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른 어종을 잡으면서 약간의 이익을 유지해나가기는 했지만 이후 몇번의 유상증자와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장화리의 독단적인 회사운영과 주주대응 등으로 회사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게 되고 2013년까지 연간 800억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던 회사는 2014, 2015년에 연간 800억이 넘는 적자를 내게 되고 2016년에는 급기야 2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보게 됩니다. 


현재 중국원양자원 주식의 분위기를 보면 법원에 의견이 인용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 주가의 향방도 갈리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원양자원의 상장폐지의 단초를 제공한 신한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결정한 감사인이 실제로 감사자격이 정지된 사람이라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하게도 자격없는 사람의 감사의견은 무효로 처리가 될 것이므로 재감사를 통해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의견이 기각된다면 해당주식은 더이상 시장에서 거래될 수 없으며 장외주식으로 장외에서만 따로 거래될 수 밖에 없게됩니다. 회사의 장부상 가치에 비해 너무 낮은 가격이고 여러가지 이슈가 얽혀있어서 정리매매과정이 심각한 도박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생각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속에 4일째 거래가 끝났습니다. 마지막날인 내일 많은 사람들이 각자가 후회하지않을 방향으로 판단하고 모두가 바라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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