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사에 꼭 등장하는 가트너는 어떤 회사? (Feat. 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평가하나?)

 개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는 최근 몇년간 반도체 관련기사에 꼭 빠지지않는 이름이 있다. 그이름은 바로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컨설팅펌) '가트너(Gartner)'다. 가트너의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 주 스탬퍼드(스탠포드와는 다르다.)에 위치해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나 다른 컨설팅펌처럼 가트너도 2001년까지는 '가트너 그룹(The Gartner Group)'으로 불렸다. 가트너의 고객은 정부기관, IT기업, 투자회사 등 다양하다. 

 

 역사

가트너는 기디언 가트너(Gideon Gartner)가 1979년에 가트너 그룹이란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비공개기업이었던 가트너 그룹은 1980년대에 공개기업으로 전환 직후 영국 런던의 광고 회사 '사치 앤 사치'에 인수되었다. 이후 1990년대에 다시 베인 캐피탈(Bain Capital)과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Dun & Bradstreet)의 투자로 해당 투자사들의 경영진 일부에 의해 인수되었다. 이후 2001년 사명을 가트너로 변경한다.

 성장

가트너는 회사의 성장에 따라 사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여럿 인수했다. 이들 중 대표적인 회사는 리얼 디시전스(Real Decisions)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Gartner Dataquest)이다. 또한 가트너는 경쟁사들도 인수했는데 1990년대 말에 인수한 뉴사이언스(NewScience), 2005년 메타 그룹(Meta Group), 2010년 초 AMR 리서치 및 버튼 그룹(Burton Group) 등을 인수했다.

 임직원

가트너의 최고경영자(CEO)는 진 홀(Gene Hall)이며, 2004년 8월에 CEO가 된 이후로 현재까지 가트너를 경영중이다. 가트너는 2005년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 WMG)로 이직한 전임자 마이클 플레이셔의 후임자인 진 홀의 취임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가트너는 약 5,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들 중 1,435명(약 25%)이 리서치 애널리스트 및 컨설턴트 인력이다. 가트너의 고객은 전세계 85개국에 12,400여 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