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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는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의 약자로 종말 고고도 지역 방어 체계를 뜻합니다.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드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됩니다.


사드는 1987년 소련의 신형 전역(Theater)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미 육군 전략방어사령부가 수행한 대기권내 탄도미사일 상층방어 개념연구가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전역탄도미사일이란 사거리 300~3,500km정도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의미합니다. 소련이 해체되면서 개발에 어려움을 맞았지만 1991년 걸프전과 함께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됩니다.


걸프전 당시에는 미군과 다국적군의 패트리어트(Patriot) 미사일로 이라크의 스커드(Scud) 미사일과 알 후세인(Al Hussein) 탄도 미사일에 대응했는데 패트리어트는 몇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공군기지와 같은 주요 군사시설을 방어하는 방공무기체계로 개발되어, 광범위한 지역의 탄도 미사일 방어가 불가능했고, 요격고도가 10~20km에 불과해 탄도미사일 요격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드의 요격미사일은 대기권내의 성층권과 전리층 사이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합니다. 사드의 요격미사일에는 킬 비이클(Kill Vehicle)이라는 요격체가 내장되어있는데 이 요격체는 마하8이상의 속도로 비행해 탄도 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Hit-to-kill" 방식을 사용합니다.


"Hit-to-kill" 방식은 대량살상무기(핵, 화학탄 등)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의 탄두를 엄청난 운동에너지로 완전히 파괴해 파편으로 인한 피해, 핵이나 화학오염물질로 인한 2차피해를 대폭 줄여줍니다. 사드 요격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00km에 달하며 최대 고도는 150km로 알려져있습니다.


사드 1개 포대는 AN/TPY-2 레이더 1기와 6개 발사대로 구성되며 각 발사대에는 미사일 8기가 탑재됩니다. 가격은 포대 1세트당 1조 5천억원, 미사일 1발당 110억원 정도로 알려져있습니다.


사드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AN/TPY-2 레이더는 약 1,000km 바깥에서 상승중인 탄도 미사일을 감지해 600여km에서 낙하하는 탄도미사일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습니다.(종말단계방식, Terminal) 


또한 AN/TPY-2 레이더는 1,800~2,000km 떨어진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발사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전진배치방식, FBX-T)



중국이 사드 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사드의 AN/TPY-2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중국의 일부 지역을 감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회사들이 한한령의 여파로 주가가 심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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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이 세계의 패권을 쥐고있는 미국과 향후 그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중국과의 보이지않는 전쟁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국과 미국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미사일이 아닌 레이더가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탐지함으로써 자국의 안보를 침해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사드 체계가 배치되면 어떤 제3국도 지향하지않고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사드 레이더의 감시거리가 터미널 모드에서는 600km지만 소프트웨어적 변경으로 전진모드(FBM)로 변경하면 2,500km이상을 감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교토와 아오모리현에 배치된 미국의 X-밴드 레이더(TPY-2)의 최대 탐지거리는 2,000km로 이미 한반도를 넘어 중국 내륙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별 말을 하지않고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서만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2017년 5월 30일 뉴스에 따르면 사드 4기가 추가로 대한민국에 반입된 것에 대해 국방부가 청와대에 전혀 보고하지않았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당선 이전부터 사드에 대해 다시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사드 도입을 추진하는 입장인 국방부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오히려 공론화가 더욱 거세진셈이 되었습니다.


현재 각 정당들마다 자신들의 논리로 사드를 찬성하거나 반대하고 있고 국민들 역시 자신들의 지지에 따라 사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찬성하거나 반대함으로 인해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에 대해서 꼭 배치나 미배치가 옳은 것은 아닙니다. 동북아시아의 교두보인 대한민국은 크기는 작은 나라지만 먼 옛날부터 열강들이 호시탐탐 노릴 정도로 주변 국가들간의 정세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과 달라진 것은 이제 대한민국 역시 주변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크게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사드 배치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정당, 그리고 국민들은 자국의 존재 지속과 이익에 어떤 것이 더 도움이 되는 지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이런 동아시아의 분쟁요소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해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미국과 중국의 알력 다툼에서 단지 분단되어있고 휴전 상태에 놓여있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에게 이용당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게 되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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