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라는 직업은 학자로서 굉장히 존경받는 분야의 직업이지만 주식투자에서 많이 실패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경제를 해석하고 나아가 정책적인 해결책까지 내놓는 경제학자들이 실전이라 불리는 주식시장에서 주로 실패한다는 오명을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첫번째 이유는 사람들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아이러니하고 이상한 일들을 많이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펀드매니저 출신이나 경제학자의 투자 실패담을 주로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이다. 당연히 투자를 잘할 것 같은 사람들이 실패하니 도대체 누가 성공할 수 있겠냐는 자조적인 느낌을 담아 말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왜? 본인도 실패했으니까.
두번째 이유는 실제로 경제학과 주식투자가 크게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경제학이 주로 다루는 분야는 금리와 물가, GDP성장율, 고용율과 같은 경제 정책적인 부분이 많고 경제학자들은 이런 거시적인 부분에 대한 미시적인 분석을 통해 장단기적으로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거나 제안하는 사람들이다.
한편, 주식투자는 가격과 가치의 영역이 혼재되어있는 분야로 크게 성공하기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최대한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미래에 많은 돈을 벌 회사를 말한다. 또한 가격은 인기에 따라 좌우되는데 이에 대해 경제학자 케인즈경의 말씀이 계셨다.
주식시장에서 종목을 고르는 것은 미인대회에서 우승할 사람을 고르는 것과 같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고르지말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골라야한다.
정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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