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던 다음에서 그래도 계속 서비스를 제공해 온 티스토리 블로그의 매력은 수익이었다. 티스토리에 자체 광고 서비스는 없었지만 소스코드를 넣을 수 없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구글 애드센스 코드를 넣고 광고 수익을 벌 수 있는 티스토리는 블로그로 적지않은 수입을 버는 블로거들에게 네이버보다 훨씬 매력적인 플랫폼일 수 밖에 없었다.
몇 개월 전 친동생이 회사를 그만두고 블로그를 시작해보겠다며 패기있게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제작하고 자기만의 도메인도 개설했다. 나도 예전에 워드프레스가 좋다는 글을 많이 보고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만들어 본 게 생각이 났는데 역시나 동생은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만들고 경제와 영어를 첫 주제로 몇 개의 포스팅을 하더니 점점 포스팅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패기있게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그만두는 수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도대체 왜 꾸준히 쓰지 못하는 걸까? 나는 원래 성격이 이럴 때 업무를 완수하지 못한 나를 괴롭히기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을 분석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을 실패의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주제를 잘못 선정해서 게으르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의 나와 동생의 공통점은 자신이 배워야 할 것을 주제로 선정했기 때문에 매번 포스팅을 쓸 때마다 새로운 것을 조사하고 공부해야 하는 환경에 처하게 된다. 사람이 아무리 부지런해도 어떻게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글로 쓸 정도의 학습을 해낼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하려면 매일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하고 자신이 매일 쓸 수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잘 선정을 해야한다.
그러므로 처음 시작하는 블로그의 주제는 2개가 넘지않는 것이 좋고 자신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분야나 하루에 가장 시간을 많이 쓰는 분야로 하는 것이 좋다.
'b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블완의 마지막 날에는 아주 많은 눈이 내렸어 (4) | 2024.11.27 |
---|---|
블로그 수익 극대화를 위한 검색 상위 노출의 비밀 알고리즘 (SEO & CUE) (2) | 2024.11.17 |
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요. 근데 이제 오블완 챌린지를 곁들인 (26) | 2024.11.16 |
수학 기호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는 방법 모음 (텍스트 대치 for 아이폰, 갤럭시) + 필수 특수 문자 이모지 사이트 (2) | 2024.11.14 |
수익형 블로그 비교 (부제: 티스토리의 종말과 네이버의 귀환, 애드센스 vs 애드포스트) (4) | 2024.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