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어느 날 블로그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이 버시는 분들은 월에 몇 천만원 이상씩 버시고 월에 천만원 이상 버시는 분이 비율로는 적을 수 있지만 그 수는 적지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에 말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편이라 실제로 하는 말만 블로그에 옮겨 적어도 괜찮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 후... 제 블로그에는 총 420개 정도의 글이 있고 하루 방문자 수는 200명 정도 입니다...
네 맞아요. 생각보다 블로그로 월에 100만원 이상 버는 것 조차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아니 계좌 잔고에 100달러가 넘게 쌓여야 구글에서 제게 돈을 지급하는데 그 100달러조차 몇 달에 한 번씩 잊을만하면 받는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티스토리에서 오블완 챌린지라는 것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월에 직장인 월급 이상을 버는 블로거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오블완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블로그로 돈을 벌려면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글을 많이 발행해야 해요. 그럴려면 사람들이 무엇에 공감하는지 알고 그런 포인트에 맞춰서 글을 써야 합니다. 얼마 전 친한 블로거인 날래다님 블로그에 갑자기 사람이 1000명씩 들어오는 거에요. 그 전 날 날래다님 블로그 방문자는 2명이었거든요. 날래다님은 뭔가 오류가 났다고 생각하셨었나봐요.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다가 스토리에 읽어볼만한 글에 자신의 글 '미니멀리스트 집에 집들이를 가다'가 올라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200명 정도 들어오시는 것 같은데 그 때 알게 된 것이 검색 유입만 늘리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고 정말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필요해하는 이야기를 읽기 좋게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로 오블완 챌린지 10일차에요.
3일차의 빅맥을 넘어 7일차의 교촌치킨까지 지난 지 벌써 3일이나 지났어요.
몇 개월에 애드센스로 100달러씩 지급받는데 이번에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이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저는 아이폰16프로를 노리고 있답니다. 아이폰 16프로는 제꺼에요.
8일차 오블완을 완료하고 오블완 챌린지 소개 글을 처음으로 제대로 읽어봤어요.
각잡고 읽어보니까 좋은 팁들이 좀 있더라고요.
하루 일기, 영화나 책 리뷰, 맛집, 개발 일지, IT제품 리뷰를 써보라고 제안을 하네요.
지금까지 9일 동안 쓴 글의 주제는 뭐였나 궁금해졌어요.
day 2 수익형 블로그 비교 (부제: 티스토리의 종말과 네이버의 귀환, 애드센스 vs 애드포스트)수익형 블로그 비교
day 3 간만에 맛있는 중식당을 찾았다 - 호계동 용성각 (쟁반짜장, 삼선짬뽕, 찹쌀탕수육 리뷰)
day 4 [나는 솔로는 아니지만] 나는 솔로 23기 광수가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 (나솔리뷰)
day 5 [슈츠 영어 명대사] 사람들은 복장에 반응해 (좋은 옷의 중요성)
day 6 일본어 모르는 사람도 다 아는 간단한 기초 일본어
day 7 영어 노베가 영어 공부 시작하는 법 (feat. 초보에게 문법 공부가 필요 없는 이유)
day 8 수학 기호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는 방법 모음 (텍스트 대치 for 아이폰, 갤럭시) + 필수 특수 문자 이모지 사이트
day 9 양시숲 으랏차 주먹고기&심재 - 돼지고기 맛집 및 카페 리뷰
작년 10월부터 러닝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10~20분씩 걷뛰(걷다 뛰다) 하다가 요즘은 일주일에 4~5회 정도 30분에 5km씩 쉬지않고 달립니다. 1년을 넘게 했더니 더 이상 하기싫은데 의지력으로 나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달리기를 하는게 좋아서 나가요. 물론 달리면 다음 날 몸 상태와 얼굴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해요. 신세경 배우님도 식단을 엄청나게 제한하지는 않지만 라면 같은 음식을 먹으면 몇 시간씩은 런닝머신을 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크게 신경쓰지않으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뭐든 매일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저는 초보 러너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도 운동이랑 같을 것 같아요.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글로 변환하는 행동을 꾸준히 매일 하다보면 1년 후에는 제 달리기 수준 정도는 되어있지않을까요? 저는 핫한 글을 써서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는 블로그로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제가 생각하기에는 매일 어떤 글이든 쓰는 블로거가 먼저 되고 계속 실력을 개선해나가야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글을 쓸 때 욕심은 버리되 장기적으로는 성장하려는 욕심을 부려야 한다고나 할까요.
오블완 챌린지가 끝나도 계속해서 블로그를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오블완 챌린지 고마워요.
잘되면 다 오블완 챌린지 덕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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