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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석] 아모레퍼시픽 주가 전망: 화장품 대장주의 끝은 어디일까? (feat.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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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이전에는 10만원(액면분할전 가격: 100만원) 아래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던 주식이었지만 2014년초부터 화려하게 상승하며 2015년 7월에 455,500원(액면분할전 기준 455만 5천원)을 찍고 지금은 30만원대 초반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18.4조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을때의 2/3수준입니다. 2015년과 2016년에 아모레퍼시픽을 매입하신 주주님들은 꽤 마음고생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미래에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은 쪽에 하는 것이며 분석 결과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같은 회사라는 판단이 든다면 마음 편히 들고 있으면 되고 분석을 해보니 본인의 판단에 미스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 약간의 기대감으로 조금더 보유하는 것보다 다른 투자처를 찾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잡설은 이쯤하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과 함께 화장품 회사의 2대장입니다. 두회사 모두 화장품과 욕실 주방 용품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고 아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가총액과 매출액, 영업이익마저 매우 비슷합니다. 아모레 퍼시픽의 시가총액이 3조정도 높은데 그 이유는 아모레퍼시픽이 뷰티그룹 매출액 기준 세계 7위인 것과 아마 설화수를 위시한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5대 챔피언 브랜드의 가치가 반영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5대 챔피언 브랜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최근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한 중국내 한한령의 여파로 두회사의 주가가 연초에 굉장히 비실비실했는데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3월 6일에 243,000원까지 빠졌었습니다. LG생활건강도 같은날 774,000원까지 빠졌었네요. 최저점에 살 수는 없었겠지만 믿음을 가지고 두회사를 싼가격에 매수했으면 지금은 10~20%가량 수익을 낼 수도 있었겠습니다. 다만 살면서 항상 느끼는건데 우리가 용기를 내면 그곳에 구덩이가 있고 두려워하는 곳은 생각보다 그럴 이유가 없이 튼튼한 곳인 경우도 많더군요.



우리나라의 화장품 회사들의 중요한 과제는 해외시장의 개척입니다. 한국시장은 몇개의 큰 업체와 여러개의 작은 업체들이 잘 나눠먹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시장은 아직 충분히 열리지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불과 몇년전만 해도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정도만 화장품으로 인식되었던 것 같은데 로드샵에 들러보면 지금은 별의별 상품이 다 있더군요. 주식공부보다 화장품공부가 더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회사들의 수출 대상국가중 가장 큰 규모는 역시 중국입니다. 2016년에 15억달러(한화 1.65조)의 수출실적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대비 47.8%가 증가한 금액입니다. 이외에 또 중요한 수치가 있는데 전체 수출실적에서 국가별 수출실적의 점유율입니다. 전체 수출실적에서 중국에 수출한 실적의 점유율은 2015년 41.05%에서 2016년 37.6%로 감소했습니다. 


수출한 금액은 증가했는데 전체실적대비 점유율이 줄었다는 것은 두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


1. 전체 실적이 늘었다.

2. 다른 국가시장의 점유율이 늘었다.


이를 확인하기위해 다른 국가의 순위를 보면 


2위인 홍콩의 경우 6.4억달러(2015)에서 12.4억달러(2016)으로

3위인 미국의 경우 1.8억달러(2015)에서 3.4억달러(2016)으로


4위 일본 1.2억달러에서 1.8억달러

5위 대만 1.19억달러에서 1.35억달러

6위 태국 8340만달러에서 1.18억달러

7위 싱가포르 5800만달러에서 9386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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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다들 작은 시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276% 성장을 한 곳도 있습니다. 중국이외의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이 계속된다면 화장품의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이익이 더욱 증가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3위인 미국을 제외하면 수출실적의 상위 국가들은 전부 동아시아 국가들입니다. 화장품 매출이 이렇게 성장한데는 K-POP과 한국 예능 및 드라마 등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몇년 전에는 J-POP과 일본드라마가 동아시아의 문화시장을 선도했던 것 같은데 세상이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현재 K-POP의 인기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에서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느끼셨겠지만 최근 화장품 소비문화가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강남대로의 양쪽거리에 로드샵의 개수가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커피샵의 개수보다 많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되었는데 그이유는 사람들이 예전에는 화장품이나 뷰티제품을 가끔 구매했다면 이제 커피를 사먹듯이 화장품을 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비문화의 변화가 향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이익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이 오래가지않는다면 이익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겠죠.



회사명

시장점유율(%) 

시가총액 

매출액(2016) 

영업이익(2016) 

아모레퍼시픽 

33.64

18.4조 

5.64조 

8,481억 

LG생활건강 

27.45

15.5조 

6.09조 

8,809억 

애경산업 

1.94 

비상장 

5,068억 

261억 

이니스프리 

1.50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7,678억 

1,964억 

더페이스샵 

1.30 

LG 계열사

5,638억 

581억 

엘앤피코스메틱 

1.19 

비상장 

3,958억 

1,308억 

코리아나화장품 

1.11 

2,544억 

1,240억 

40억 

카버코리아 

1.10 

비상장 

4,295억 

1,800억 

애터미 

0.90 

비상장 

5,065억 

930억 

리더스코스메틱 

0.90 

3,059억 

1,813억 

19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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